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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거 공간' 마곡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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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7-12-13 14:13 조회수 : 539회

서울시·SH공사, 한국판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 개발 첫 추진
'마곡 청년창업플랫폼' 조성
지식산업센터·도전숙 구성
창업자·중기 등 입주 대상 


'창업+주거 공간' 마곡에 짓는다


세계적인 창조 산업의 거점으로 알려진 미국 보스턴시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혁신지구)’처럼 일(work)-주거(live)-여가(play) 기능이 결합된 창업 지원 공간이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에 조성된다. 지난 11일 정부가 경기도 판교신도시의 제2테크노밸리를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창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미래에셋은 1조8,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통한 4차산업 플랫폼 기반 복합시설 투자 계획을 공개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창업공간이 차세대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마곡에 조성될 창업 지원 공간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창업 관련 공간 모델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지식산업센터와 도전숙으로 구성된 ‘마곡 청년창업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핵심 연구개발(R&D) 강소기업, 중소기업 등이 입주하는 업무 시설이며 도전숙은 예비·1인 창업자가 거주하면서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룸형 임대주택이다. 시설 내부에는 미국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처럼 입주기업 및 창업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창업에 필수적인 시제품 제작 설비를 비롯해 공용 회의실, 공동 부엌 등이 대표적이다. 일·주거·여가 기능의 결합은 혁신을 주도할 창의적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다.

 

마곡지구 동북쪽 경계 근처의 총면적 1만2,949㎡ 부지에 2020년 착공,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이달 초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이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 사업 타당성 검토 이후에는 내부 투자 심사, 이사회, 서울시의회 동의 등을 거쳐 국제 현상 설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가 일반적으로 수익을 목적으로 분양되는 것과 달리 마곡 청년창업플랫폼은 SH공사가 직접 운영한다. 특히 지방공기업이 창업 지원·주거 기능이 복합된 시설을 조성해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첫 사례다. SH공사 관계자는 “연구개발 전문 산업단지가 조성된 마곡도시개발지구의 특성을 반영해 예비창업·스타트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 구성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곡 청년창업플랫폼은 이랜드·에쓰오일·코오롱·LG 등 주요 대기업 연구개발센터 및 문화공원,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근처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업 기반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 대기업들과의 연계 체계 마련, 대중교통을 활용한 외부와의 소통, 휴식 및 창의적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울시의회에서는 SH공사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공사의 사업 목적에 산업단지 관리 업무가 추가됐고 공사가 마곡 산업단지 위탁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계기로 SH공사의 역할이 전통적인 택지개발 및 임대주택 공급에서 산업경제 지원 분야로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마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SH공사의 이러한 역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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